지난 2월 8일, 션윈예술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해군기지가 있는 버지니아주 노퍽 크라이슬러 홀(Chrysler Hall) 무대에 올랐다.
관객 중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현장에서 연주하는 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서양 오케스트라에 중국 전통 악기가 합세한 션윈오케스트라는 동서양의 음악 체계를 조화롭게 융합한 덕에 독특하고 참신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전문가의 감탄을 부르는 대목도 바로 이 부분이다.
리치몬드 필하모니의 바순 연주자 탐 베이스(Tom Baise)는 션윈 공연을 보며 오케스트라의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오케스트라 피트의 음악가들이 션윈만큼 인정받는 훌륭한 공연은 처음입니다. 이런 장면을 보게 돼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는 이렇지 않거든요.”
그는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드는 션윈의 최첨단 배경화면에도 관심을 보이며 “배경 무대와 연주자 사이의 조화도 뛰어났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변호사 마크 델비(Mark Delevie)도 디지털 배경화면을 언급하며 “그들은 환상적입니다. 정말 인상 깊었어요. 특히 화면이 뒤쪽에 있고 출연자가 들어오고 나가는 방식이 정말 놀라웠죠”라고 감탄했다.
그는 “평화 그리고 전통적인 가치와 예술적 창의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그들이 하는 일이 정말로 훌륭하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