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 있던 강아지.
녀석은 서서히 관으로 다가가 냄새를 킁킁 맡더니, 관 속에 주인이 누워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깜짝 놀란 강아지는 안절부절못하며 뜻밖의 행동을 시작하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지난 10일, 멕시코의 한 장례식장.
침울한 분위기 속에 강아지 ‘제우스’는 두리번거리며 상황을 살폈다.
녀석은 자신의 주인이 하늘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불안한 느낌이 들었는지, 제우스는 조심스럽게 관으로 다가가 냄새를 맡아봤다.
관에서 ‘주인 냄새’가 났나 보다. 제우스는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다른 가족들을 빤히 쳐다보거나, 손을 핥는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제우스는 주인이 관 속에 갇힌 줄 알고, 주인을 빨리 꺼내달라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제우스의 모습에 장례식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되어 버렸다.
제우스가 관 속에 누워 있는 주인을 지키려고 계속 붙어 있자, 다른 가족들은 어쩔 수 없이 녀석을 멀리 떼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