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광고판에 한국 김치 정통성을 알리는 영상이 걸렸다. 이번 영상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하고, 대상의 글로벌브랜드 ‘종가’가 후원해 제작됐다.
해당 영상은 뉴욕 타임스퀘어 아메리칸 이글 빌딩의 대형 전광판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4주 동안 총 6720회가 상영될 예정이다. 주제는 ‘Korea’s Kimchi, Now For Everyone'(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으로 약 30초 분량이다.
이 영상은 한국의 김치를 맛보는 세계인들의 자연스러운 표정 변화를 흑백의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제작했다. 김치만 붉게 칠해진 것이 특징이다.
서 교수는 “세계인들에게 김치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김치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꾸준히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유럽 최대 중심지에 한번 더 광고캠페인 진행 예정”이라며 “영상 시대인 만큼 유튜브를 통한 광고 캠페인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미국을 ‘김치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삼고 현지 김치 생산과 광고 캠페인 전개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으며 미국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월마트(Walmart)와 코스트코(Costco) 등 대형 매장 내 종가 김치 입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