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교에서는 일상이었지만, 지금은 전혀 볼 수 없는 다소 충격적인 풍경이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0년 전까지 흔했던 학교 중·고등학생 체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금은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당시에는 익숙하고 당연했던 과거 학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학생들은 지각, 복장 불량 등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나 잘못을 하면 사진에서처럼 줄줄이 엎드려 기합을 받았다.
특별히 잘못한 일이 없어도 반에서 누구 하나 선생님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했다가는 모두 복도나 운동장으로 나가서 단체 기합을 받기도 했다.
체벌 종류도 다양했고, 선생님마다 들고 다니는 매도 각양각색이었다. 자, 단소, 각목 등 손에 쥘 수 있기만 하면 뭐든 ‘매’가 되던 시절이었다.
진심으로 학생이 바르게 컸으면 하는 마음에 매를 드는 선생님도 계셨지만, 이유도 없이 무차별 폭력을 휘두르는 선생님도 있었다.
힘들고 아프고 억울해도 그때는 그게 일상이었기에 학생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010년 경기도를 시작으로 여러 지역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면서 체벌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과거의 모습이 됐다.
학생인권조례에는 ‘도구, 신체 등을 이용하여 학생의 신체에 고통을 가하는 방법을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31조 8항)’라고 명시하고 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과거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억울하게 맞았던 기억을 꺼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