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출신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선수가 부모에게 버림받았던 상처를 고백했다.
그러자 오은영 박사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면서,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주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5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강한 선수는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 입소해 20여년간 지내왔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부모님의 얼굴도 모르고 보육원에서 자란 강한 선수는 우연히 어머니와 연락이 닿아 만나기로 했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어머니는 불과 14살에 강한 선수를 가졌었고, 지금은 또 다른 가정을 꾸리고 있어 강한 선수와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부모에게 두 번이나 버림받은 강한 선수는 “한 번도 ‘엄마’라고 불러본 적이 없다. 엄마가 어떤 느낌인지도 모른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어머니는 세상의 손가락질 때문에 낭떠러지에서 밀리는 느낌이었을 것이다”라며 “어머니를 대신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삶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라며 강한 선수를 응원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마음의 엄마’가 되어주겠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하게 된다면, 상견례 자리에 가겠다. 결혼식에서도 내가 어머니 자리에 앉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