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이 목에 걸려 의식을 잃은 96세 노인이 경찰의 빠른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했다.
JTBC에 따르면 부산 경찰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빨리 와달라”라는 긴급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신고 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아파트 문이 열리자 신고자 A씨는 “아버지 목에 뭐가 걸린 것 같다”라며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환자의 입술은 보랏빛으로 변해 있었고 의식을 잃고 축 늘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119에 신고를 요청하는 동시에 환자의 목에 걸린 음식물을 빼내기 위해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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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재빠른 응급처치로 환자는 음식물을 토해냈고 얼마 뒤에는 의식도 회복했다.
경찰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살핀 후 소방대원에게 환자를 넘겼다.
A씨는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경찰에게 “감사하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해당 노인은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임리히법은 기도가 막힌 환자의 등 뒤에서 흉부를 압박하는 응급처치법으로 약물, 음식 등이 목에 걸려 질식상태에 빠진 환자에게 실시한다.
119 신고 후 환자가 자발적인 기침을 못할 경우, 오른손으로 왼주먹을 감싸고 복부의 배꼽과 명치의 중간 위치를 위로 끌어올리듯이 강하게 밀쳐 올려야 한다.
단, 1세 미만의 영아는 하임리히법을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