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길이 15m 괴생물체의 정체는?

印度尼西亞馬魯古省(Maluku)的一個小海島居民於2017年5月12日通報當局,海邊出現一具長達15公尺的神祕巨型生物遺體。(視頻截圖)

인도네시아 동부의 말루쿠 해변에서 최근 길이 15m의 해양괴생물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발견 당시, 이미 죽은 것으로 알려진 괴생물체는 외관상에서는 도통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괴생물체의 사체를 최초로 발견한 현지 섬 주민 Asrul Tuanakota 씨는 이미 며칠 전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체를 발견했지만, 당시에는 좌초된 배의 일부라고 여겨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3일이 지난 뒤, 현지 주민은 정체 모를 물체에서 풍겨 나오는 악취와 주변을 온통 붉게 만든 피로 생활에 곤란을 겪자, 당국에 괴생물체의 존재를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매체에 의해 이 사실이 전해지자, 괴생물체의 정체를 추측하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괴생물체가 깊은 바닷 속에서 서식하는 심해 오징어일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해양자원관리부의 관계자들 가운데서는 고래의 사체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관련 부서와 기구에서는 괴생물체 신체의 일부분을 수거해, 화학적 분석을 통해 정체를 밝히고자 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위해 현지를 찾은 세계 각국의 해양생물 전문가들도 괴생물체의 정체를 밝혀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할린해양연구소(Sakhalin Research Institute of Fisheries and Oceanography) 부소장 Nikolay Kim 씨는 이 생물체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머리 모양으로 보면 대형 돌고래와 유사한 모습이지만, 피부를 놓고 보면 유사한 생물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Nikolay Kim 씨는 두부 형태는 대형 돌고래라고 추측할 수 있지만, 사체에서 발견된 털은 결코 돌고래에서 찾아볼 수 없기에 정체를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Nikolay Kim 씨는 또한, 이번에 인도네시아 해변에서 발견된 이 괴생물체는 현지의 열대해역의 해양생물이 아닐 가능성이 있으며 해류를 타고 열대해역으로 들어오면서 죽게 된 다른 해역의 생물체일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