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간을 돌아다니다보면 뜻하지 않게 ‘테러’를 당하는 일이 생긴다.
원치 않는 상황에서 충격적인 사진을 보거나 너무 어두운 뉴스를 접하게 되는 경우다.
“봤으면 그만이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것이 상책이지만, 그래도 ‘트라우마’가 남는다면 따스한 장면이 담긴 ‘안구정화용’ 사진으로 힐링하자.
우울한 소식에 시달린 당신을 위한 게시물을 모아봤다.
반백년을 이어온 부부애
성격 차이로 갈라서는 부부도 많지만, 오랜 기간 서로에 대한 애정과 헌신으로 강한 유대감을 이어온 부부들도 많다.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은 어느 시대에서나 환영받는 사회의 튼튼한 기초다.
잠든 새끼들 바라보는 어미 웰시코기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예뻐보인다는 말이 있다. 귀여운 새끼 강아지들 보는 어미 마음은 오죽할까. 어미 웰시코기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Mama Corgi prefers to stare at her babies rather than sleep from r/aww
엄마와 아빠 결혼식 날 눈물 글썽이는 소년
정장을 차려 입고 엄마아빠의 결혼식에 참석한 꼬마가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어떤 사정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
Young man moved to tears at the sight of his mother walking down the aisle to marry his father from r/pics
고슴도치 가족
어미 코기의 사연을 전할 때 고슴도치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고슴도치가 나왔다. 건강하고 날카롭게(?) 자라렴.
“날아라 강아지”
너무 활발한 강아지를 잠시 묶어둘 묘수를 생각해냈다. 아직은 풍선 따위에 허우적거리는 꼬마이기게 가능한 방법이다. 나중에 기억할까?
행복한 일상
아이는 자란다. 보조의자가 필요한 아기가 10대로 성장하는 사이, 젊고 활력 넘치던 아버지는 어느새 눈가에 주름이 완연한 중년이 되었다.
Same shirt. Same bike. Same kid. Officially a teen. from r/aww
웰시코기 아빠와 자식 오리들
이번에는 아빠 웰시코기다. 뒤따르는 오리들이 행복해 보인다. 귀엽기만 했던 웰시코기의 엉덩이가 이 사진에서 만큼은 든든하기 짝이 없다.
푹신한 의자 위에서 세상 편한 고양이
포근한 의자에 파묻힌 고양이가 살포시 눈을 감고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있다. 보는 사람마저 긴장이 풀어지는 것 같다.
같은 옷을 입은 할아버지와 손자
할아버지의 낡은 옷 중 하나를 수선해서 아기옷으로 만들었다.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은 손자를 보는 할아버지는 어떤 기분일까.
My grandfather and my son, both wearing Dickies. My mother in law made my son a pair from one of grandpa’s old ones. Happy 83rd birthday Great Grandpa! from r/pics
눈 휘둥그레진 고양이
원하던 것을 얻게 된 고양이의 눈동자. 고양이는 눈으로 말한다.
10년은 젊어 보이는 강아지
견주에 따르면 15세 노견이다. 미용실에만 다녀오면 주변 사람들이 칭찬일색이라고.
My sweet girl Cheech is 15 years old! After her haircuts everyone always thinks she’s a puppy from r/a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