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할리우드 커플들 사이에서 톰 행크스는 30년이 넘는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톰은 아내 리타 윌슨과 “함께 많은 일을 겪어가며 사랑이 점점 강해졌다”는 평범하면서도 값진 비결을 털어놨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호사가들은 끊임없이 톰과 리타의 오랜 결혼생활 비법 연구에 오늘도 매진하고 있다.
이를 6가지 항목으로 정리해봤다. 두 사람의 실천과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녹록지 않은 지혜가 담겼다.
1. 서른이 되기 전에 결혼하지 마라
톰은 한번의 이혼을 겪고 나서 리타 윌슨과 결혼했다. 젊었을 때 충동적으로 결혼하면 실패 확률이 높기 마련이다.
톰은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진정한 결혼은 충동적인 결정보다는 의식적인 결정이어야 한다”며 “30살이 되기 전에 결혼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2.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맞춘다
가톨릭 신자였던 톰은 리타와 결혼하면서 리타의 종교인 그리스 정교회로 개종했다. 톰은 아내에게 종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기에 그녀의 믿음을 존중하기로 했다.
톰은 “나는 아내를 위해 희생했다. 리타는 그리스인의 뿌리와 정교회 신앙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는 가톨릭 신자였기 때문에 결혼하기 전에 그녀의 가족에게 깊은 존경심에서 신앙을 개종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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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로를 지지하라
함께한 세월 속에 이 부부는 많은 일을 겪으며 항상 서로를 지지했다. 1994년 톰은 오스카 시상식 무대에서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내가 여기에 서 있게 된 것은 나와 인생을 함께 살아가는 여성이 매일 보여주는 사랑이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에 리타는 심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남편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려웠다고 말했다.
우려와 달리 톰은 아내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격려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내의 용기에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행히 병은 길게 가지 않았고 윌슨은 화학 요법 없이 견뎌냈다.
4. 사소하지만 멋진 일을 하라
톰과 리타는 여행을 많이 한다. 그들은 세계 거의 모든 곳을 다녀왔다.
또 톰이 영화 작업을 해야 할 때 리타도 동행한다. 리고 결혼한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그들은 여전히 서로를 위해 작지만 멋진 일들을 하려고 노력한다.
톰은 “아내는 여전히 내게는 애인이며, 아내나 여자 친구나 어머니를 넘어서는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 그녀 없는 내 삶은 상상할 수 없다. 나는 자주 전화기 근처나 부엌 어딘가에 메모를 남긴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내 메모를 보며 좋은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메모를 남길 땐 골동품 타자기로 타이핑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항상 점심 먹을 때나 사람을 만날 때, 촬영할 때 등등 늘 자신의 주변을 사진으로 찍어 아내에게 보냄으로써 둘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유지한다.
5. 지금 그대로를 사랑하라
톰은 리타와 함께 살아온 날들을 소중하게 여긴다. 함께한 모든 것들이 그들의 사랑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아내는 말랐던 나를 사랑했고, 살찐 나를 사랑했다. 그녀는 대머리인 나를 사랑했고, 머리카락이 많은 나를 사랑했다. 아내는 날 사랑한고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참 운이 좋은 남자다”라고 이야기했다.
6. 적당한 상대를 만나야 한다
결혼생활의 비법을 한 마디로 요약해달라는 요청에 톰은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고.
“행복한 결혼의 비결은 제대로 된 반려자와 결혼하는 것뿐이다. 멋진 리타 윌슨을 만난 나는 억세게 운 좋은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