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주인을 향해 가까이 다가가려던 반려 앵무새는 혹여나 자기 발톱이 주인을 아프게 할까 봐 다시 뒤로 물러났다.
최근 유튜브상에는 세상을 떠나기 전 25년을 함께 산 반려 앵무새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유되며 뭉클함을 전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병상에 힘없이 누워있는 어느 할머니였다.
그런 할머니와 25년을 함께한 앵무새, 신디가 이날 할머니를 찾아왔다. 할머니의 딸이 할머니를 위해 신디를 데려온 것.
할머니는 건강이 무척이나 나빠져 입을 떼기조차 힘든 상태였다.
이에 딸이 “신디가 무척 슬퍼하고 있어요”라며 “인사해 주세요”라고 청했다.
“신디가 무슨 말이든 듣고 싶어 해요. 사랑한다고 마지막으로 듣고 싶어 해요..”
25년을 함께한 신디를 위해 할머니는 힘겹게 말을 꺼냈다.
“사랑해. 내 아기. 사랑해. 사랑해..”
진심이 담긴 할머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앵무새의 마음에 깊이 와닿았을까.
“이제 더 이상 엄마의 아기가 아니구나. 사랑한다..”
앵무새는 할머니의 가슴팍에 앉아 가만히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