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갓난아기 데려와 보살핀 엄마 유기견이 발견됐다

By 윤승화

태어나자마자 한겨울 들판에 버려진 신생아가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밤새 들판에서 아기를 따뜻하게 품어 지켰던 강아지 가족 덕분이다.

지난달 말 인도 차티스가르 지역에서는 울음소리를 듣고 인근 들판을 수색하던 마을 주민들이 신생아 한 명을 발견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발견 당시 아기는 발가벗은 채였다. 탯줄도 그대로 달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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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허허벌판에서 발가벗은 갓난아기가 살아남을 확률은 극히 희박했다. 하지만 기적적이게도 아기는 살아있었다.

지푸라기 속에 누운 아기 곁에는 밤새 아기를 껴안고 있던 강아지 가족도 함께 발견됐다.

밤에는 특히 기운이 더 떨어지는데, 엄마 개는 새끼 강아지들 옆에 아기를 자리 잡아 눕힌 뒤 함께 보호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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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아기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진찰을 받은 후 보호 시설로 옮겨졌다. 아기는 다친 곳 하나 없이 무사했다.

의료진은 “밤에 갓 태어난 아기가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현지 경찰은 부모를 찾고 있다. 해당 사건 관계자는 “부모가 아니라 범죄자다”라고 단호히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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