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두더지 발견하고 신난 딸, 그런 딸보다 더 신난 아빠 (200만 뷰 영상)

By 김연진

다른 건 전혀 안 나오고 오직 두더지만 나오는 영상. 단 1분 50초짜리 영상. 제목도 단 세 글자인 영상.

그런 영상이 조회 수 200만 회를 돌파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고, 목소리만 들어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과거 한 유튜브 계정에는 “두더지”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 한 편이 공개됐다.

YouTube ‘어승희’

공개된 영상은 한 가족이 텃밭에서 두더지를 발견하고 촬영한 것인데, 아빠가 아이들에게 두더지를 보여주면서 다정하게 설명하는 목소리가 함께 담겼다.

“지렁이가 없는데 왜 땅을 파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아빠는 “땅을 깊게 파면 지렁이가 나오지”라며 다정하게 대답했다.

이어 “(두더지가) 땅 파는 거 봐! 우와~ 수영하는 거 같다. 그렇지?”라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에 두더지가 지렁이 사냥에 성공했다. 아빠와 아이들은 환호했고, 그 현장을 생생하게 관찰했다.

YouTube ‘어승희’
YouTube ‘어승희’

아빠가 아이들보다 더 신난 모양이다. 학교 갈 시간이 되자 “지금 몇 분이야?”라고 묻는 딸에게 “몰라~”라고 대답하는 걸 보니, 아이처럼 신난 아빠의 얼굴이 상상된다.

저 멀리서 엄마가 “은혜야. 학교 안 가?”라며 걱정하는 목소리까지. 화목한 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결국 두더지에게 잡아 먹힌 지렁이만 빼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순간이었다.

해당 영상은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온라인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목소리만 들어도 가족의 화목함이 느껴진다”고 반응하며 반복해서 영상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