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아직 쓸 줄 모르는 아기 코끼리가 웅덩이에 코를 박고 물을 마시는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내고 있다.
온라인 매체 서니스카이즈에 공개된 사진 속 아기 코끼리는 무릎을 꿇고 앞발과 얼굴 반을 담근 채 물을 마시고 있다.
아기 코끼리는 어릴 때는 코를 잘 사용하지 못해 이 같은 자세로 물을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생후 9개월 이전 아기 코끼리는 코 사용법을 모르며 9개월 이후에야 코를 다루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이후부터 코끼리는 코를 이용해 물을 마시거나 먹이를 움켜쥐거나 몸을 씻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보통 코끼리는 보통 하루 400㎏이 넘는 많은 양의 나뭇잎이나 나무껍질 등을 코를 이용해 먹는다.
땅콩 크기의 작은 물체도 코끝으로 집어 올려 입으로 나를 수 있으며 물을 마실 때도 한번에 약 5.7L의 물을 콧속으로 빨아올릴 수 있다.
코끼리의 코는 15만 개의 근육으로 이뤄져 있어서 수백kg 이상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코로 나뭇가지를 잡고 흔들거나 던져서 맹수를 퇴치하기도 한다.
다만 웅덩이나 강에서 물을 먹다가 악어에게 자주 코를 물리는 등 악어의 공격에는 취약한 부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