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에 못 이겨 서럽게 눈물을 뚝뚝 흘리는 고양이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진짜 말 그대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얼마나 서럽고 속상했으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주인공은 과거 SBS ‘TV 동물농장’에 출연했던 고양이 ‘새롬이’다.
새롬이가 등장한 것은 ‘고양이 4마리의 살벌한 동거’ 특집이었다. 새롬이와 아롬이는 원래 집에 살고 있던 고양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새로운 고양이 2마리가 집에 오게 됐다. 이 고양이들은 보호소에서 지냈던 녀석들이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무척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상태였다.
그래서 새롬이와 아롬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영역 다툼을 하듯이 새롬이와 아롬이를 경계하고 감시했고, 밤마다 굉음을 지르며 싸우기도 했다.
새롬이는 겁쟁이였다. 새로 들어온 고양이들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했고, 매일 공격을 피해 다니느라 바빴다.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 증상이 나타날 정도였다.
새롬이는 겁에 질려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다. 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던 새롬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다행히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고양이들에게는 잔잔한 음악을 들려주는 등 성질을 진정시키도록 해줬다.
또 새롬이와 아롬이는 온몸을 마사지하며 긴장감을 풀어줬다. 이후 고양이들은 서로 경계심을 풀더니, 한 가족처럼 친근하게 지내게 됐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