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할 만큼 무척이나 희귀하고 경이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는 10초가 채 되지 않는 짧은 영상 하나가 공유돼 트렌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 포털사이트에도 “영상 속 이 장소가 어딘지 알려달라”는 질문들이 올라오기도 할 정도로 화제를 모은 영상은 크로아티아에 있는 세티나 강에서 촬영된 영상이었다.
세티나 강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디나라 산에서 흐르는 물이 모여 생긴 강으로, 세티나 강의 수원지는 눈동자 모양을 닮아서 ‘지구의 눈’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특히 지구의 눈은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탐험에 나선 잠수부들은 수심 115미터까지 도달한 바 있다.
하늘에서 이같은 ‘지구의 눈’을 내려다보는 영상 속, 수면 위에 작은 배 한 척이 떠 있었다.
붉은 땅 한가운데, 푸른빛과 초록빛 그 사이 독특한 빛깔이 감도는 맑은 물. 그 수면 아래, 칠흑처럼 깊은 바닥에서 거대한 고래 한 마리가 솟아올랐다.
고래는 신비로운 울음을 내며 매혹적인 움직임으로 물 위로 올라왔고, 하얀 물보라를 뿜어내며 호흡했다.
무척이나 경이롭고 또 희귀한 자연의 모습을 담은 영상에 많은 누리꾼이 할 말을 잃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사실 합성으로, 아름다운 감동을 전하며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