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자기를 예뻐해도 너무 예뻐하는 아기 방문객과 하루를 보낸 강아지는 그만 빈대떡처럼 납작해지고 말았다.
최근 트위터에서는 한 누리꾼이 직접 찍어 올린 누리꾼의 반려견 사진이 9만건에 달하는 리트윗과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사진과 함께 공유된 설명에 따르면, ‘두부’라는 이름의 강아지를 반려하는 이 누리꾼은 이날 주말을 맞아 집에 어린 조카를 초대해 함께 하루를 보냈다.
어린 조카는 두부를 무척이나 좋아해 소파에 앉아서 쉴 때도, 게임기 장난감을 갖고 놀 때도 한 손으로는 두부의 머리를 계속해서 쓰다듬어주었다.
그렇게 한나절이 지났다. 식사 시간이 찾아왔고 조카는 자신의 옆자리 식탁 의자에 두부를 함께 앉힌 채 밥을 먹기 시작했다.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된(?) 두부. 누리꾼은 “조카가 하도 쓰다듬어서 납작해졌다”고 설명했다.
‘고사리손으로 쓰다듬어봤자 얼마나 티가 나겠나’ 생각했던 사람들은 누리꾼이 올린 사진을 보고 다들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사진 속 두부의 정수리 부분이 실제로 납작해진 모습이었기 때문.
복슬복슬한 털 덕분에 둥그런 얼굴형이던 두부는 덕분에 이날만큼은 빈대떡으로 하루를 보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