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 반려견 덕분에 의대 진학 성공한 여대생

By 이 충민

영국의 한 여학생이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의 독특한 생김새 덕분에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인 이 시베리안 허스키의 이름은 아누코. 아누코는 2015년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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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s got it.” “She’s really going to throw it!” “Oh wait…” “I’ve been here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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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코의 사진은 현지 신문의 1면을 차지했고, 미국과 일본에서도 이 개를 취재하기 위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아누코의 주인 재스민 밀턴(20)은 아누코가 네티즌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이후 모델료 등으로 총 2만파운드(우리돈 2953만원)를 모을 수 있었고 결국 꿈꿔왔던 임상 심리치료사가 되기 위해 의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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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과 아누코의 인연이 시작된 건 지난 2013년. 당시 학업 스트레스와 교우관계로 심한 조울증에 시달리던 재스민은 정신과 의사의 조언으로 개 한 마리를 입양한다. 재스민은 당시 입양했던 아누코와 정신적 유대를 쌓으며 조금씩 조울증에서 벗어나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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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코의 외모는 새끼 시절부터 남달랐다. 어딘지 모르게 불만이 가득해 보이는 아누코의 눈빛은 네티즌 사이에서 서서히 인기를 끌었고, 재스민이 아누코의 사진을 찍어 올린 인스타그램 계정은 금세 팔로어수 200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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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아누코의 사진이 2만5000번 공유돼 2주 동안 5000파운드(우리돈 740만원)을 벌기도 했다.

그는 “아누코의 외모 때문에 성격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하지만, 사실 아누코만큼 사랑스럽고 착한 개도 없다”며 자신의 반려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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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민은 지난 해부터 불가리아에 있는 플로브디프 의대에 진학해 임상심리학을 공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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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your mum won’t stop picking you up to do lunges and squats on the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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