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수육을 삶았더니, 우리 강아지에게 초능력이 생겼나 봐요”

By 김연진

킁킁.

고소한 냄새가 온 집안에 풍겼다. 이게 뭐지? 고기인가? 범상치 않은 음식인 것만은 확실했다.

이 냄새를 맡고 강아지에게 초능력이 생긴 걸까. 강아지는 그야말로 미쳐 날뛰면서 주방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고.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엄마가 수육을 삶았다”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공유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사진에는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이 담겼다.

아니, 그 전에 저세상 점프력을 뽐내는 강아지가 더 눈에 띈다. 강아지는 고기 냄새를 맡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기도 한 입만 달라며 시위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냄새에 혹해 초능력이 발휘된 건지. 펄쩍펄쩍 뛰면서 도마 위에 놓인 고기를 탐하고 있다.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모락모락 김이 나는 따끈한 수육을 눈앞에 두고 이성을 잃어버린 강아지. 그 모습이 적나라하게 포착됐다.

 

사실 강아지와 함께 사는 집이라면 흔한 풍경이다. 냄새가 풍기기도 전에,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쪼르르 달려오는 강아지들이 정말 많다.

해당 사진은 수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우리 집 강아지도 저런다”, “음식만 있으면 애처로운 눈빛을 보낸다”,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저랬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