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생 3회차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아지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펫 페어(반려동물 박람회) 다녀왔는데 우리 집 개 때문에 너무 창피했다”는 제목으로 글 하나가 게재됐다.
익명의 글쓴이 A씨는 별다른 부연설명 없이 곧장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보호자가 끄는 반려견 전용 유모차에 탄 강아지 한 마리가 담겨 있었다.
녀석의 자세는 다소 특이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한쪽 앞발을 유모차에 턱 걸치고 있었기 때문.
마치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가 한쪽 팔을 창문에 걸쳐둔 듯한 자세였다.
여기에 표정까지 다소 심드렁한 기색을 띠고 있어 더욱 유쾌함과 귀여움을 자아냈다. A씨는 “유모차 안에서 자꾸 자세를 이러고 있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A씨에 따르면, 지나가는 행인들이 A씨의 강아지를 보곤 “쟤 자세 대박이다” 말하며 한바탕 웃고 지나갔다고.
부끄러워서 제대로 앉혀도 녀석은 다시 저런 자세로 고쳐 앉았다고 A씨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