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액정 깨부수는 ‘사슴벌레’의 무시무시한 괴력

By 이 충민

사슴벌레 큰턱의 괴력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슴벌레를 키우는 일본인 ‎트위터리안 nniikkoonn11 씨는 지난해 사슴벌레가 큰턱으로 휴대폰 액정을 깨부순 놀라운 사진을 찍어 올렸다.

해당 사진은 지금까지 5만 회가 넘게 리트윗되며 온라인에서 화제 글로 떠올랐다.

사진 속 사슴벌레의 주인은 “원래 파란색 부분에 실금이 가 있는 휴대폰이었는데 이 녀석이 빨간색 부분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비록 원래 약간 금이 갔던 휴대폰이었다고는 해도 사슴벌레 큰턱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게다가 이 사슴벌레는 자신의 몸집이나 무게보다 휠씬 큰 휴대폰을 번쩍 드는 모습도 보였다.

이 사슴벌레의 정식 명칭은 ‘타란두스광사슴벌레(Mesotopus tarandus)’로 명품 구두처럼 반짝반짝 광이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이한 광택과 외모로 일본에서 애완용으로 많이 사육되고 있다.

사슴벌레 큰턱은 적과 맞서 싸우고 나무껍질을 파내 알을 낳기 위해 발달했다. 위력이 상당한 만큼, 이 집게에 물리면 살점이 찢기고 피가 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 네티즌들은 “무시무시하네” “사슴벌레 무서워” “나도 예전에 손이 관통된 적이 있지” “과연 타란두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미지=nniikkoonn11/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