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사 아저씨가 저걸로 내 등을 닦아주면 기분이 좋더라거~북”
최근 트위터에서는 40초짜리 짧은 영상 하나가 올라와 9만건에 달하는 리트윗과 44만건에 달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일본의 어느 바다거북 보호센터 측이 센터 내 CCTV로 찍힌 장면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올린 영상이었다.
영상은 사육사 한 명이 바닥솔을 들고 수족관에 들어와 청소를 시작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쓱싹쓱싹 바닥을 닦는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수족관 저 끝에서 동그란 생명체들이 사육사를 향해 다가왔다. 바다거북들이었다.
체구가 작은 아기 거북도, 체구가 큰 어른 거북도, 너 나할 것 없이 헤엄쳐 다가온 녀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사육사 앞에 멈춰 섰다.
청소에 여념인 사육사가 다른 쪽으로 몸을 돌리자, 거북이들은 따라서 몸을 돌려 사육사 앞에 또다시 서서 가만히 무언가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사육사는 결국 청소를 포기하고 거북이들의 등껍질을 바닥솔로 닦아주었다.
거북이들은 기분이 좋은 듯 순서대로 등목을 받으며 사육사 곁에서 떠나지 않았고, 덕분에(?) 수족관 청소는 도무지 진척이 없었다.
水槽を掃除していると、ウミガメ達が甲羅を掃除されに来てくれます。 pic.twitter.com/zbJzE9ySsi
— 道の駅ウミガメ公園 公式 (@umigamekouen) July 17,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