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앞에서 죽은 척을 하면 어떻게 될까. 실제 곰을 두고 관찰 카메라를 진행해봤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이와 관련된 30초짜리 짧은 영상 하나가 올라와 28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세종시에 있는 한 반달곰 파크에서 올린 해당 영상은 이제 태어난 지 갓 100일 된 아기 곰의 행동을 관찰한 영상이었다.
‘곰도리’라는 이름의 아기 곰은 이날 영상 속, 넓고 푸른 잔디밭에서 사육사를 따라 뛰놀고 있었다.
그때였다.
작고 까만 곰도리 앞에 있던 사육사가 갑자기 풀썩 쓰러졌다.
곰도리는 당황하며 앙증맞은 코를 갖다 대고 킁킁 사육사의 냄새를 맡았다.
통통한 앞발로 톡 건드려 보기도 했고, 사육사의 몸에 올라타서 진짜 죽었는지(?) 확인했다.
흔히들 곰을 만나면 죽은 척 쓰러지라고 하지만,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같은 조언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정말 죽었나, 하고 곰이 톡 건드리며 확인하는데, 아기 곰일 때는 마냥 귀엽지만 어른 곰이 건드릴 경우에는 어떨지 상상이 가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