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보면 긴장한 상태가 된다는 것까지, 인간과 개는 똑같습니다”
최근 트위터에서는 사진 한 장이 공유돼 2만 3,000여 건의 리트윗과 2만 건에 달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의 주인공은 갈색 강아지 한 마리였다. 녀석은 방석 위에 오도카니 앉은 모습이었다. 마치 사람이 앉은 자세와 흡사했다.
한쪽 앞발에는 무언가 부착돼 있었는데, 부착된 무언가와 연결된 선을 따라가면… 다름 아닌 혈압 측정계였다. 사람이 사용하는 혈압 측정계와 거의 똑같은 모양새였다.
강아지는 얌전히 혈압 측정을 받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 또한 혈압 측정 중인 사람과 아주 닮아 있었다.
사진을 본 수의사들에 따르면, 실제 강아지의 혈압을 측정할 때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팔찌를 감아 측정한다.
강아지의 정상 혈압은 120~130/80~90mmHg으로, 사람의 정상 혈압인 120/80mmHg와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의사가 잴 때면 긴장해서 혈압이 상승하는 것도 사람과 똑같다.
이처럼 일상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을 목격한 누리꾼들은 “사람이랑 똑같아서 신기하다”며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