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에서 털 뭉치 고양이 한 마리가 식당 손님에게 공손한 태도로 음식을 얻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훔쳤다.
화제의 예의 바른 고양이는 공격적이고 필사적으로 음식을 낚아채지 않았다. 자신의 존재를 아주 부드러운 손짓으로 알린 뒤 가만히 앉아서 음식 주기를 기다리는 품격(?)있는 매너를 보였다.
영상을 보면 태국의 한 음식점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식사하는 남자 손님에게 접근했다.
관심을 끌기 위해 먼저 고양이는 아주 얌전히 손님의 팔꿈치를 톡톡 쳤다. 고양이는 마치 동물 언어로 “실례합니다”라고 아주 공손히 말하는 듯이 보였다.
남자 손님이 쳐다보자 고양이는 다리를 내리고 얌전히 앉아 기다렸다. 두 발을 한데 모으고 목 빠지게 남자를 응시했다.
고양이의 간절한 기다림이 귀여웠던 남자는 음식을 의자에 두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고양이에게 먹으라고 알려줬다.
남자의 너그러움에 감사한 고양이는 음식을 먹고서 다시 남자의 팔꿈치와 허벅지를 살짝 건드렸다. 고양이는 좀 더 먹고 싶다는 의사를 남자에게 전달했다.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던 남자는 음식을 조금 더 고양이에게 줬다. 음식을 받아먹은 고양이는 이내 남자에게 더 달라며 특유의 공손한 손짓을 했고 남자는 웃으며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