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코끼리 가족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새끼 코끼리가 수조에 빠져 버둥거리기 시작한 것.
그러자 주변에서 사자들이 몰려들어 사냥 기회를 노렸다.
어미 코끼리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 사자와 맞서 싸웠지만, 점점 다가오는 맹수들 앞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꼼짝없이 잡아먹힐 줄 알았던 새끼 코끼리. 그런데 그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는데…
과거 짐바브웨의 한지 국립공원.
이곳에 사는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수조에 빠지고 말았다. 어미 코끼리는 새끼를 수조에서 꺼내려고 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쉽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사자 떼가 다가오기 시작했고, 위기를 느낀 어미 코끼리는 크게 당황했다.
발길질을 하면서 사자들을 쫓아내려고 애썼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한 어미 코끼리.
그런데 그때, 주변을 지나던 다른 코끼리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위험에 처한 어미와 새끼 코끼리를 도와주려는 것.
멀리서 달려오는 코끼리 수는 점점 늘어났다.
그렇게 모인 코끼리들은 사자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새끼 코끼리를 지켰다.
코끼리 몇 마리가 사자를 쫓아내는 사이에, 다른 코끼리들은 울타리를 만들어 새끼 코끼리를 보호했다.
동료 코끼리들의 도움 덕분에 어미 코끼리는 다시 힘을 내어 새끼를 구조할 수 있었다.
기적적으로 생존한 새끼 코끼리는 어미 품에 쏙 안겼고, 어미도 새끼를 끌어안으며 온몸으로 기뻐했다.
더 감동적인 건, 동료 코끼리들도 자기 일인 것처럼 기뻐하며 힘껏 달리는 장면이었다.
힘을 합쳐 새끼 한 마리를 지켜낸 코끼리들.
녀석들의 눈물 나는 동료애가 담긴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