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자연에서 친구가 된 곰과 늑대가 포착됐다.
핀란드에서 활동하는 야생동물 사진작가 라시 라우티아이넨은 최근 자신이 촬영한 어느 숲속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곰 한 마리, 늑대 한 마리가 서로 먹이를 나눠 먹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두 녀석은 서로 경계하지 않았는데, 이전부터 함께 어울린 것으로 추정됐다.
라시 라우티아이넨은 경력이 20년이 넘는 베테랑 사진작가다.
작가는 “누구한테서도 곰과 늑대가 친구가 됐다는 얘기는 들은 적 없다”며 “나도 우연히 곰과 늑대가 나란히 발길을 맞춰 걷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실제 사진작가가 이후 열흘 동안 관찰한 결과, 곰과 늑대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만나서 그날 잡은 먹이를 나눠 먹었다.
함께 식사한 뒤에는 시간을 같이 보냈다. 산책을 하기도 하고, 뛰어놀고, 엉덩이를 깨물기도 하며 장난을 쳤다.
곰과 늑대 모두 아직 어린아이들인데, 각자 홀로 다니다가 서로를 만난 이후 의지하며 친해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아래 실제 동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곰과 늑대의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