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 빠졌다가 포크레인이 구해주자 부비부비 ‘코 인사’ 건넨 아기 코끼리

By 윤승화

구덩이에 빠진 코끼리를 기다란 포클레인으로 구해주자, 코끼리는 기다란 자기 코를 콩 하고 포클레인에 맞댔다.

최근 트위터상에서는 인도 남부에 위치한 어느 커피 농장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가 공유돼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큰 구덩이에 빠진 코끼리가 담겼다.

코끼리는 구덩이에서 나오려 애를 썼지만 깊고 미끄러워 혼자서 빠져나오기는 역부족이었다.

코끼리를 발견한 인근 마을 주민들의 연락을 받고 도착한 구조대가 포클레인을 이용해 코끼리 구조에 나섰다.

포클레인으로 코끼리 엉덩이를 받쳐주었고, 코끼리도 자기를 도와주려는 마음을 아는지 피하지 않고 포클레인 도움을 받아 밖으로 올라왔다.

마침내 탈출에 성공한 아기 코끼리는 숲을 보고 걸음을 옮겼다가, 다시 몸을 돌려 포클레인 쪽으로 돌아왔다.

아기 코끼리는 포클레인에 코를 비비며 마치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커다란 귀를 펄럭거리며 무척이나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포클레인 운전자도 부드럽게 포클레인을 움직이며 코끼리를 쓰다듬었다.

이와 관련, 구조대 측은 “코끼리는 사람을 좋아하고 자기가 받은 도움도 인식할 줄 아는 동물”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은 이후 연기를 피워 코끼리가 다시 숲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