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발견됐다.
녀석이 왜 이곳에서 발견됐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어미나 주인을 잃고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는 상황인 것만은 확실했다.
무섭게 질주하는 자동차들 사이에서 위태롭게 놓인 고양이. 녀석은 무사히 구출될 수 있을까?
이 놀라운 장면은 과거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한 고속도로에서 포착됐다. 당시 고속도로 CCTV에 꿈틀거리는 작은 생명체가 발견된 것이다.
도로 한복판에서 움츠리고 있는 작은 고양이 한 마리는 금방이라도 로드킬을 당할 것만 같아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다행히도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운전자들은 고양이를 발견하고 녀석을 피해 운전하는 모습이었다.
고양이를 치거나 밟지 않도록 피해서 운전하는가 하면, 덤프트럭 운전자는 갓길 쪽으로 최대한 차량을 붙여서 고양이를 지켰다.
그러던 중, 한 차량이 고양이 앞에 멈춰 섰다. 녀석을 구조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차를 세운 것이다. 비상등을 켠 채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고양이를 품에 안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다.
이후 고양이의 근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 운전자가 목숨을 걸고 고양이를 구조하는 장면이 온라인에 알려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차를 세우는 행위는 더 큰 사고를 낼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