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치병을 앓고 있는 4살 소녀가 생일에 평생의 ‘꿈’을 선물받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에 따르면 뇌종양 말기인 시한부 소녀에게 경찰들이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경찰은 네번째 생일을 앞둔 소녀 조(Zoe)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올해 4살 된 조는 희귀한 질환인 악성 뇌교종을 진단받고 투병 중이다. 생존 확률이 매우 낮지만 조는 어린 나이에도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시드니 경찰은 조의 장래희망이 경찰인 것을 알고 아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범인 체포 작전’을 벌였다.
이 작전은 조의 생일 선물을 훔쳐간 범인을 직접 체포하는 것이다.
경찰차와 헬리콥터, 보트 등 각종 수단을 총동원해 범인 검거에 나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경찰복을 입은 조가 범인 수색에 나서며 행복해 보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누리꾼들은 조의 모습에 “가슴이 따뜻하다” “보다가 울컥했다” “조가 꼭 어른이 돼서 경찰이 됐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린 아이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 시드니 경찰에게 많은 이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조가 앞으로 더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