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수영을 하는 한 남성을 여러 마리의 돌고래들이 보호하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화제가 됐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뉴질랜드 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아담 워커가 돌고래들 덕분에 상어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던 사연을 보도했다.
아담 워커는 뉴질랜드 쿡 해협에서 바다수영을 하다가 돌고래들이 자신을 지켜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쿡 해협에는 상어들이 없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무시무시한 상어들이 있어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때 상어를 보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담의 곁에 돌고래들이 다가와 그를 에워쌌다. 그를 노리는 상어들로부터 지켜주기 위함으로 추정됐다.
아담은 자신이 수영하는 내내 돌고래들이 계속 옆에 붙어 상어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막아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돌고래들은 나를 안전한 곳까지 갈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한 것 같았다. 돌고래들과 한 시간 동안 한 수영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고래와 돌고래 보호 단체 (WDC)는 “돌고래들은 서로 붙어 상어의 공격을 쫓고 부딪힘으로써 서로를 방어한다. 돌고래는 구성원 중 취약한 돌고래, 어린 돌고래, 부상당하거나 아픈 돌고래와 같은 가족을 보호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