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에서 묻혀있던 연꽃 씨앗이 발견됐다.
조사했더니 700년 전 고려 시대 씨앗이었고, 우리나라 연구진은 700년 전 연꽃 씨앗을 꽃 피워내는 데 성공했다.
700년 전의 연꽃인 ‘아라홍련’은 개량된 현대 연꽃과 달리 옅은 분홍색을 띠는데, 대규모 증식에 성공했고 자리 잡았다.
그리고 이젠, 1200년 전 연꽃 씨앗으로 간다.
최근 부산경남 지역방송 KNN은 1200년 전 연꽃 씨앗이 싹을 틔웠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1200년 전이면 고려를 넘어 통일신라 시대로, 9세기다.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경남 함안군에 있는 성산산성 발굴조사 과정에서 12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연꽃 씨앗 4개가 발견됐다.
연꽃 씨앗 곁에는 9세기 유물로 특정되는 항아리와 기와 등이 함께 발견됐다.
해당 씨앗은 현재 경상남도 화훼연구소에서 키우고 있는데 4개 가운데 3개가 싹을 틔운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싹을 틔운 씨앗들은 내후년쯤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신라 시대에 실제로 폈던 1200년 전 꽃을 우리가 다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함안군은 정확한 연대 측정을 위해 연꽃 씨앗의 DNA 검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