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왕따 소년에 얽힌 사연 하나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함과 긍정적인 기운을 퍼뜨리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NTD는 앞서 같은 달 7일에 있었던 사연 하나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건 헨드릭스(Meghan Hendrix) 씨와 레이텀 헨드릭스(Leatham Hendrix) 씨 부부에게는 아들 태너(Tanner)가 있다.
얼마 전부터 태너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고, 며칠 전에는 누군가가 태너의 신발을 화장실 변기에 넣어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그렇게 신발을 잃어버린 아들을 보고 마음 아파한 엄마 메건 씨. 그러던 이날 밤, 누군가 이들 가족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태너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형이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태너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태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연히 듣게 됐어요.
그래서 말인데, 제가 태너에게 새 신발을 사주고 싶어서요”
소년은 태너에게 새 운동화를 선물했고, 태너는 비로소 밝은 웃음을 되찾았다. 그리고 메건 씨는 그런 아들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메건 씨는 실제 소년이 태너에게 선물한 운동화를 들고 웃는 아들의 사진과 집 초인종을 누르는 소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태너를 위해 와준 아이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해 주었다”고 사연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