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사님들 눈물 쏟게 만든 어느 아파트 주민들의 배려

By 김연진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택배를 배송 중이던 기사님들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아파트 주민들이 고생하시는 택배 기사님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수를 준비해둔 것이었다.

그 따뜻한 마음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며 수많은 누리꾼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센스 넘치는 아파트’라는 제목으로 몇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에는 유리 문에 붙어 있는 한 문구가 보인다.

“택배 기사님들!! 더운데 고생 많으시죠? 문 여시면 아이스박스가 있어요. 그 안에 포장된 거 꼭 가져가셔서 드세요”

그리고 아이스박스 안에는, 택배 기사님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개별 포장된 ‘선물’이 준비돼 있었다.

피로를 씻어줄 자양강장제와 잠을 깨워줄 껌. 여기에 작은 글씨로 ‘Thank You’라고 적힌 모습도 보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택배 기사님들을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이자 배려였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감동한 한 택배 기사님은 직접 이를 사진으로 남겨 인증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이다”,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아파트 주민들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