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 다행히도 아기는 뱃속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최근 영국 노샘프턴셔에 거주하는 사만다 스파이서(Samantha Spicer) 씨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확인한 후 산부인과를 방문해 초음파 사진을 촬영했다.
그런데 이날, 사만다 씨와 남편 데이비드(David) 씨, 그리고 산부인과 직원들은 초음파 기계 모니터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뱃속 아기가 마치 마스크를 쓴 모습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아기 얼굴의 이마, 눈, 코, 입, 턱을 가로질러 마치 마스크 모양 같은 밝은 윤곽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었다.
아기는 마스크를 쓴 채 작은 손을 들고 “안녕”이라며 인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우연에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사만다 씨가 며칠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
사만다 씨와 데이비드 씨 부부는 “아기가 자기는 안전하게 잘 있다고 알려주기 위해 마스크를 쓴 것처럼 보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사만다 씨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아기 또한 건강하다고 알려졌다.
바깥세상에 나오기 전 만반의 준비를 마친 아기는 오는 5월 태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