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낯선 사람이 집에 들어와 당신의 음식을 뻔뻔하게 빼앗아 먹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최근 인터넷 매체 ‘인스파이어모어’에서, 먹이를 빼앗긴 고양이의 억울한 표정을 소개해 화제가 됐다.
주머니쥐가 느닷없이 집으로 들어와 고양이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다. 그것도 뻔뻔하게. 먹이를 빼앗긴 고양이는
황당한 상황에 어쩔 줄 몰라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 고양이 표정만으로도 재미있지만, 고양이 주인이 단 캡션이 재미를 더해 준다.
미안합니다만, 그건 제 저녁밥인데요.
음, 좀 도와주세요.
뭔가 착오가 있었나 보네요. 내 저녁을 이 사기꾼에게 줬나요?
정말 그럴 거야? 거기서 사진이나 찍고 말이야, 배 고파 죽겠는데.
나 같으면 나눠 먹을 텐데…
알았어요, 알았어. 눈 돌릴 테니 맛있게 드세요.
고양이는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다. 하지만 현관문에 바싹 붙어 끝까지 고상하게 품위를 지키고 있다.
주머니쥐에게 먹이를 빼앗긴 고양이는 억울하지만, 주인은 재미있는 장면을 포착해 많은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아마도, 그 후 주인은 고양이에게 먹이를 줘서 보답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