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자동차를 사러 대리점에 갔다가 돈이 부족해 자동차를 사지 못하는 대학생에게 자기 차를 선뜩 내어 주었다.
댄 라구아르디아는 차를 바꾸려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있는 한 자동차 대리점에 갔다. 그곳에서 그는 차를 사러 온 카일라 쿠퍼가 영업 사원과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간호대학교에 다니는 쿠퍼는 친구와 가족의 자동차를 빌려 타면서 투잡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월말까지 자기 차를 구하지 못하면 그녀는 일자리 하나를 잃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자동차 판매원은 쿠퍼의 사정이 안타까웠지만, 그녀가 제시한 돈에는 도저히 자동차를 팔 수 없었다.
자동차를 사지 못한 쿠퍼는 울면서 자동차 대리점을 떠났다. 라구아르디아는 판매원에게 쿠퍼의 사연을 물었고, 자신에게 누군가를 도울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라구아르디아는 쿠퍼를 다시 자동차 대리점으로 불렀다. 그리고는 자신의 차를 쿠퍼에게 무료로 주겠다고 말했다.
쿠퍼는 믿어지지 않았다. 그녀는 ABC 뉴스 10에서 “저는 떨렸어요”라며 “어쩜 그렇게 차를 선뜩 내어 줄 만큼 관대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그가 쿠퍼에게 자동차를 주기로 한 이유는 간단했다. 그는 자동차의 가치가 중고차로 파는 것보다 쿠퍼에게 주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한 여성의 삶에서 자동차의 가치를 봤던 것이다.
라구아르디아의 결정에 감동한 어느 직원이 이 사연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영상은 1만 1000회 이상 공유되었고, 약 15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면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한 네티즌은 “와! 이 세상에 정말 선한 사람들이 있네요”라고 적었다.
아마도 쿠퍼는 자신의 삶에서 자동차를 무료로 준 라구아르디아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