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좀 도와주세요!” 한 마디에 자동차를 번쩍 들어 올린 시민들 (영상)

By 김연진

위험에 처한 한 아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민들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현장으로 뛰쳐왔다.

그리고 기적을 이뤄냈다.

최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감동적인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마을 골목길에서 학교로 향하던 아이가 제 발에 걸려 도로 한복판에 넘어졌다.

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이때 이곳으로 다가오던 차량이 미처 아이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덮치고 말았다.

곧바로 차량은 멈춰 섰지만, 아이는 이미 차량 밑에 깔려버린 상황.

이를 발견한 주변 시민들은 사고 현장으로 모여들어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

Facebook ‘경찰청(폴인러브)’

차량을 들어보려고 했지만 힘이 부족했고, 한 시민은 “빨리 와봐요! 여기 좀 도와주세요!”라고 외친다.

이 말을 들은 시민들은 우르르 몰려와 힘을 합쳤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아이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한 시민은 잔뜩 겁에 질려 울음이 터진 아이를 따뜻하게 안고 달래주는 모습이다.

사고를 당한 아이는 다행히 타박상만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측은 아이를 구조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