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임신하면 배 속 ‘장기’들은 이렇게 움직인다 (영상)

By 김연진

임신 후 태아가 자라는 동안, 엄마의 배 속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태아가 자라날 공간을 만들기 위해 엄마는 고통을 감내하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영상 하나를 소개한다.

유튜브 계정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Chicago’에는 임신 후 여성의 배 속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일을 보여주는 영상이 게재됐다.

YouTube ‘Museum of Science and Industry, Chicago’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임신 초기부터 출산 후까지 여성이 경험하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배 속에 있는 장기들이 각기 다른 색깔로 표현돼 있으며, 태아가 있는 자궁도 보인다.

임신 초기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임신 5개월이 지나며 엄마의 배 속은 급격히 변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태아가 점차 자라자, 엄마 배 속의 내부 장기들이 조금씩 위로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다.

커질 대로 커진 자궁 때문에 대장과 소장은 그 형태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쪼그라들었고, 다른 장기들도 제 위치에서 벗어나 가슴 위치까지 밀려났다.

shutterstock

이후 출산을 통해 태아가 밖으로 나오면 그제야 엄마의 배 속 장기들이 하나, 둘 제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임신 과정에서 엄마는 이렇게 많은 변화를 겪고, 또 많은 통증을 견뎌낸다.

임신부들이 허리 통증과 부종 등의 고통을 앓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