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김치 짜글이’가 먹고 싶었던 A씨는 고민, 고민 끝에 한 음식점에 배달 주문을 했다.
그런데 김치 짜글이를 한 입 먹자마자 충격을 금치 못했다.
너무너무 맛있고, 너무너무 깔끔하고, 너무너무 푸짐했다.
이에 A씨는 배달 어플 리뷰란에 칭찬 글을 작성했는데, 여기에 사장님이 답글을 달았다. 아니, 결국 A씨 집까지 달려갔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리뷰 보고 찾아오신 사장님”이라는 제목으로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한 식당에서 김치 짜글이를 시켜 먹었다는 A씨는 “한참 고민하다가 처음 보는 식당에 배달 주문을 했다. 그런데 배달이 30분도 걸리지 않아서 깜짝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칭찬을 이어갔다.
“가격도 저렴하고, 저희 어머니가 고기 냄새에 예민하신데 냄새가 전혀 안 난다고 하셨다. 좋은 고기 쓰시는 것 같다”
“고기가 엄청 크고 실하고 쫀득쫀득하게 식감도 좋았다. 무척 고소하다. 심지어 김치보다 고기가 더 많은 것 같다”
“짜글이 양념도 너무 맛있고, 두부도 큼직큼직하다. 달걀찜도 맛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겠다. 배가 터질 것 같다”
끝으로 “다른 분들도 제 리뷰 보고 꼭 주문하세요”라고 추천까지 했다.
그러자 식당 사장님이 직접 답변을 남겼다.
“이런 리뷰는 처음 봅니다. 기쁨의 눈물이… 답변을 뭐라고 할까 고민만 하다가… 계속 리뷰만 보네요”
“다른 손님들도 이 리뷰 보고 많이 주문해주실 것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퇴근하는 길에 음료수라도 사들고 가자고 우리 주방 이모가 말씀을 하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비 오는 날 하루가 최고의 하루가 됐네요”
사장님은 이렇게 답변을 남긴 뒤, 실제로 A씨네 집에 찾아갔다고 한다.
미리 A씨에게 연락해 양해를 구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러 간 것이다. 주방 이모님과 함께 음료수를 들고 찾아가 “칭찬 리뷰 감사하다”고.
A씨는 “사장님이 진짜로 리뷰 고맙다고 인사 오셨다. 더 번창하셨으면 좋겠다. 평생 단골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