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을 맞아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에게 편지를 보냈던 4살 꼬마 숙녀가 엄마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 사연이 공개됐다.
스코틀랜드 이스트 에어셔주 킬마녹에 사는 엘라 레논(4)은 어머니날을 앞두고 ‘천국에 있는 엄마’에게 카드를 보냈다. 엘라의 엄마는 뇌종양으로 4년간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On my sisters 1st heavenly Mother’s Day Ella sent her mummy a card, today a kind stranger from the Royal Mail used their time to reply and make a little girl so happy! Her face lit up with the biggest smile, Just shows the amazing people in this world! Can’t thank you enough ❤️✨ pic.twitter.com/rlbqvdavme
— Linda Ross (@Lindaa_x) 2. april 2019
엘라는 카드 봉투에 “천국에 있는 엄마에게, 어머니날을 축하해요. 사랑해요, 엘라”라고 쓴 뒤 우체통에 넣었다.
엘라는 하늘에 있는 엄마에게 카드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카드를 점검하던 우체국 직원은 엘라가 보낸 카드를 보고 엄마를 그리워하는 소녀의 마음을 외면할 수 없었다. 직원은 곧장 엄마 마음으로 엘라에게 답장을 보냈다.
엘라의 이모는 우체국 직원이 엘라에게 보낸 훈훈한 답장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
우체국 직원이 보낸 답장에는 천국의 엄마가 엘라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담겨있었다.
편지에는 ‘예쁜 내 딸 엘라에게, 어머니날 축하 카드 정말 고맙구나. 나에게 넌 소중한 사람이고 너를 정말 사랑한단다. 수백만, 수십억, 수조만큼 너를 사랑해!”라고 적혀있었다.
이어 “네가 아주 똑똑하고 특별한 소녀로 잘 자라고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 천국에서도 너를 매일 지켜보고 있단다!”라며 딸을 향한 엄마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사랑한다. 포옹과 키스를 보내며~ 엄마 xxx”라고 끝맺었다.
편지 봉투에는 ‘엄마, 천사구1, 구름 속, 천국’이라는 천국의 주소도 적혀 있었다.
엘라의 이모는 기대하지 않았던 엄마의 답장을 받은 조카가 너무도 기뻐했다며 답신을 보내 준 친절한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엘라의 사연이 게시되자 누리꾼들은 ‘하늘에 있는 엄마’에게서 온 감동적인 편지를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그냥 울었어” “아… 가슴 뭉클하다! 너무 아름답다!” “눈물 난다”라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