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는 고대 유적지 발견을 한 소년이 해내 큰 화제가 된 사연을 소개한다.
캐나다 퀘백시에 사는 윌리엄은 12살 되던 해인 2012년 마야 달력 예언 이야기를 듣고 마야 문명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
2012년 지구의 종말을 예언하던 마야 달력의 예언은 빗나갔지만 소년은 여전히 마야 문명의 미스터리에 매료돼 있었다.
3년에 걸쳐 마야 도시의 위치와 별자리 위치를 겹치는 방법으로 아직 발견되지 않는 도시를 찾아 헤맨 소년은 지금까지 발견된 117개의 위치와 마야 문명에서 기록해둔 별자리 배열이 딱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뿐만 아니라 소년은 마야 문명이 종교적으로 중요시하던 도시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캐나다 우주청에 연구 보고를 올렸다.
보고서가 타당하다는 판단을 한 캐나다 우주청은 NASA의 도움을 받아 해당 별자리와 일치하는 위치의 위성 사진을 받게 됐다.
결과는 소년의 예상대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던 마야 도시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도시는 지금까지 발견된 마야 문명 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86 미터 너비의 피라미드와 수십 채의 가옥 흔적이 발견됐다.
소년은 이 도시에 “고대 마야인들이 별을 숭배했다는 사실에 착안한 가설이 검증돼 흥분된다”고 밝히며 새로 발견된 도시에 ‘불의 입(Fire Mouth)라는 뜻의 ‘카악치(K‘aak Chi)’라는 이름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