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서 뛰어내리려던 20대 청년을 발견한 한 시민이 보인 반응 (영상)

By 김연진

다리 난간을 부여잡은 채 수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한 청년은 마치 삶을 포기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 청년이 깊은 한숨을 몰아쉬면서 다리 밑을 바라보던 찰나, 길을 가던 시민이 다가왔다.

그러고는 따뜻하게 등을 토닥여주면서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강원도민TV’에는 “소중한 생명 살린 ‘관심’…소양2교 CCTV 포착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밤 11시 20분께, 춘천의 소양2교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다.

YouTube ‘강원도민TV’

공개된 영상에는 다리 난간 앞에 서 있는 한 청년이 모습이 보이는데, 그는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고심하던 청년의 곁으로 한 시민이 다가와 말을 건넨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청년을 만류하려는 듯 따뜻하게 “괜찮아”라고 말하는 듯하다.

이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돌발적인 상황에 청년은 갑자기 다리 밑으로 몸을 던지려고 한다.

YouTube ‘강원도민TV’

이에 시민은 온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청년을 잡아 다리 밑으로 끌어내렸다.

이후 시민은 경찰에게 청년을 부탁한 뒤 현장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한 시민의 관심이 청년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청년을 구한 시민의 용기와 따뜻한 관심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