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시상식을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비쳤다.
김태희는 지난 5일 서울 고척동 스카이돔에서 열린 ’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본상 시상자로 참석했다.
검은색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그는 두 아이의 엄마라는 것이 믿기지 않은 만큼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시상자를 호명하기 전 김태희는 그간의 심경을 짧게 언급했다.
그는 “2000년도에 데뷔해 벌써 데뷔 20년째를 맞았다”라며 “그동안 때로는 지치고 힘든 순간들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저를 위로해 준 것은 음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5년 만에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로 인사드리게 됐다. 오랜만의 복귀라 작품 선택이 망설여지던 순간에도 K팝이 많은 용기를 줬다. 특히 이분들의 곡을 듣고 많은 힘을 얻었다”며 방탄소년단과 슈퍼주니어를 호명했다.
41살임에도 데뷔 초와 다르지 않은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말도 안 돼” “초등학교 때 봤던 그대로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김태희는 2017년 가수 겸 배우 비와 결혼해 같은 해 첫째 딸을, 지난해에는 둘째 딸을 출산한 후 육아에 전념했다.
지난 2015년 SBS 드라마 ‘용팔이‘ 이후 5년 만에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