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가 찾아온 가운데, 하늘에 불사조가 떴다.
지난 2022년의 마지막인 12월 31일 오후 5시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한 익명의 누리꾼이 우연히 발견하고 찍어 올린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14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며 큰 화제를 모은 해당 사진은 어느 겨울나무 위 하늘 풍경을 찍은 것으로, 아주 특별한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사진 속 구름이 많이 낀 하늘 한가운데 딱 햇살이 비치는 공간이 보였다. 마침 노을이 지는 시간대였고, 이 공간으로 황금빛 햇살이 들어왔다.
누리꾼들은 이를 보고 마치 전설 속 동물인 불사조처럼 보인다며 입을 모았다.
전설 속 영원히 사는 불새인 불사조는 태양을 상징해 보통 태양처럼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라고 전해진다.
구름 그림자로 형성된 양 옆으로 곧게 뻗은 날개 모양과 뒤로 아름답게 펄럭이는 긴 꼬리가 모두 태양빛이었고, 이에 누리꾼들은 불사조를 떠올린 것.
새해를 맞이하며 포착된 황금 불사조에 누리꾼들은 댓글을 남기고 서로서로 사진을 공유하며 다 함께 소원을 빌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