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집에서 명품 대접을 받는 의외의 한국산 제품이 있다는 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포목점이나 오일장 같은 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담요다. 할머니 댁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담요기도 하다.
이 한국식 담요는 ‘코리안 스타일 밍크 벨벳 블랭킷(Korean Style Mink Velvet Blanket)’이라는 고급스러운 이름으로 불린다고 알려졌다.
보통 호랑이가 그려져 있어서 ‘호랑이 담요’라고도 불리는데, 강렬하고도 화려한 디자인과 탁월한 보온성으로 소위 명품 대접까지 받는다고 전해졌다.
아마존 등 미국 쇼핑 사이트에서 항상 인기 상품에 올라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1만원대에 팔리는 한국에서보다 10배 이상 비싼 가격인데도 연일 품절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구매자 대부분은 만점 후기를 남기고 있다.
“엄청 부드럽고 따뜻하며 아름답기까지 하다”, “앞으로 이 담요가 없이는 밤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하나 더 주문했다”는 평이 수백, 수천 개에 달한다.
국내에서 해당 담요를 취급하는 도매상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외국인들이 한국산 담요를 수입해갔다”고 전했다.
SNS로 한국산 담요가 알려지면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찾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디자인은 호랑이나 꽃이 그려진 담요다.
촌스럽다는 생각에 국내 소비자들이 멀리했던 이 담요가 미국에서는 고급스러운 명품 이불 취급을 받는다는 소식에 국내 누리꾼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