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진 찍는 주인 보려 머리 뒤로 젖혔다가 ‘굴욕샷’ 남긴 강아지

By 박민주

사진 촬영 중 귀여운 실수로 뜻밖의 작품(?)을 만들어낸 강아지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한 여성이 자신의 반려견 빈과 찍은 사진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연은 이랬다. 빈과 함께 다정한 투샷을 연출하고 싶었던 여성은 녀석의 이마에 뽀뽀를 하며 카메라의 셔터를 눌렀다.

Facebook ‘Casey Stachnik’

그런데 ‘찰칵’하고 사진이 찍히는 순간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카메라를 응시하던 녀석이 갑자기 고개를 뒤로 확 젖힌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급히 사진을 살펴본 여성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여성의 코와 입 부분에 녀석의 주둥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촬영돼 있었기 때문.

녀석도 뭔가 잘못됐음을 알아챘는지 잔뜩 풀이 죽은 채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Facebook ‘Casey Stachnik’

그래서였을까. 곧바로 이어진 사진 촬영에서 녀석이 보여준 모습은 사뭇 달랐다.

한쪽 입꼬리를 삐죽 올리고 눈을 위로 치켜뜨고 있는 여성의 표정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제대로 된 사진 찍기에 성공한 것이다.

이후 해당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수많은 ‘좋아요’와 ‘리트윗’을 받으며 누리꾼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