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생,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한 달 뒤면 92세가 되는 어느 할머니(?)의 근황이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9일 YTN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가천대학교가 창업에 뜻이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학교 내에 창업대학을 설립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뉴스에는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의 인터뷰 장면이 등장했다. 이 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그런 창업을 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 총장의 이같은 인터뷰 장면에 주목했다.
1932년생으로 무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이 총장은 올해 91세, 한 달 뒤인 내년이면 92세가 된다.
91세 이 총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또렷한 발성을 비롯, 총기 넘치는 눈빛과 꼿꼿한 자세로 60대 정도의 당당한 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앞서 지난 10월 진행된 또 다른 가천대학교 관련 행사에서도 이 총장은 마찬가지로 믿기 힘들 정도의 건강한 활력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촬영된 기념사진에서 이 총장은 옆에 함께 선 젊은 남성 관계자와도 별반 차이 나지 않는 당당한 태도를 자랑했다.
독신주의로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슬하에 자식이 없다고 알려진 이 총장과 관련, 실제 가천대 재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총장은 계단을 무리 없이 올라가고 굽 있는 신발을 신고 다닌다고 알려졌다.
이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가천대 길병원 지하에 사람을 늙지 않게 하는 법을 연구하는 비밀 연구소가 있다는 소문(?)이 전해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