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듣는 학교 수업. 아이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그래서일까. 꼭 움켜쥔 손에서 긴장한 모습이 역력히 드러났다. 그 작고 귀여운 긴장감이 어른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지난 9월 한 트위터 계정에는 첫 학교 수업에 긴장한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The kid I nanny is nervous for the first day of school and my heart is completely melted. pic.twitter.com/rm0CEzPO0b
— George C. Owens (@George_C_Owens) September 8, 2020
작성자는 “내가 보모로 돌보고 있는 아이가 학교 첫 수업에 잔뜩 긴장했다. 그래서 내 손을 이렇게 꼭 쥐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 모습에 내 심장이 녹아버렸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됐으나, 그래도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한 아이의 첫 수업이었다.
해당 사진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자, 작성자가 후기를 추가로 공개했다.
아마 얼마 시간이 지난 뒤 찍은 사진으로 보이며, “조금 더 용기를 얻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는 첫 수업에 잔뜩 긴장한 모습과는 달라졌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용기 있는 모습으로 노트북 앞에 앉아 수업을 듣고 있었다.
배트맨 의상을 입고 악당과 맞서 싸우는 듯한 모습이 킬링 포인트.
누리꾼들은 “긴장한 모습이 너무 귀엽다”, “금세 용감해진 게 대견하다”, “작고 귀엽고 긴장한 손이 사랑스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