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젤리인 줄 알고 만졌는데,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영상)

By 김연진

마치 ‘살아 움직이는 젤리’ 같은 놀라운 비주얼의 생명체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한 유튜브 계정에는 머리 모양이 포도 젤리를 닮은 물고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자세히 보자.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은 물가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한 손 가득 포도 젤리를 쥐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 젤리가 꿈틀거리고 있다.

YouTube ‘WildLife’

입으로 보이는 것이 뻐끔뻐끔 거리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뒤에 보이는 몸통과 지느러미로 이 생명체가 물고기의 한 종류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해당 영상에 담긴 생명체는 바로 ‘Black Oranda’라고 불리는 금붕어다.

머리 모양이 사자의 갈기를 닮았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사자머리 금붕어’라고도 불린다. 또한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블랙베리 금붕어’, ‘젤리헤드 금붕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일반적인 금붕어의 돌연변이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품종은 일본에서 개량되기도 했다.

shutterstock

과거에는 아주 귀한 품종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대량 양식돼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에 등장하는 금붕어는 일반적인 ‘Black Oranda’보다 더욱 돌연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머리 부분에 달린 혹이 예사롭지 않다. 다른 것들보다 훨씬 혹이 많이 달려 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