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2020년 올해의 색상으로 ‘클래식 블루’를 선정했다.
팬톤 색상위원회는 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년 올해의 색상으로 클래식 블루를 소개한다”며 “시대를 초월한 청색으로 우아함과 단순함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클래식 블루는 해 질 무렵의 하늘을 연상하는 색으로, 보호받는 느낌과 다른 것들의 토대가 되는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팬톤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40년에 걸쳐 인쇄, 출판, 플라스틱,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색채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팬톤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2월마다 내년도 색을 ‘올해의 색상’이라는 이름으로 선정·발표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디자인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친다.
‘올해의 색상’ 선정을 위해서는 매년 두 차례 전문가들이 모임을 열어 토론하며, 선정과정에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에는 ‘리빙 코랄’이 선정됐다.
한편, 팬톤 컬러는 전 세계 디자이너와 미술가들 사이에서 가장 보편적인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